불교이어 기독실업인회도 조만간 창립
젊은층 참여도 활발
“‘신앙’과‘비즈니스’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
신실한 신앙심을 가진 시카고지역 실업인들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1992년 불교실업인협회(회장 김승한)가 창립 돼 현재까지 비즈니스 정보공유와 포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한인기독실업인회도 곧 창립되는 등 신앙을 가진 실업인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시카고시내 크리스찬저널 빌딩에서는 시카고 한인기독실업인회의 창립준비위원들과 국제기독실업인회의 이사를 맡고 있는 황삼열 변호사(필라델피아 크라이스트 라이프교회 담임목사), 북미주 한인기독실업인회의 회장을 지낸 이정기 장로가 강사로 참석한 가운데 ‘시카고 한인기독실업인회’의 준비모임을 가졌다. 4월쯤 공식 발족할 예정인 시카고 기독실업인회 창립 준비 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영식 장로는 지난 95년 3월 시카고에서 기독실업인회가 설립됐으나 그동안 활동이 부진했다며 과거 창립된 단체와는 별도로 새로 기독실업인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립준비 모임을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황삼열 변호사는 기독실업인회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신앙을 전하는 단체라며 현재 북미주에 30개의 한인기독실업인회 지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과 기구 제조업체 골드먼 프로덕트의 림관헌 사장과 아시안 보건센터 김송기 박사 등이 활동하고 있는 불교실업인협회(회장 김승한)도 최근까지 매년 통일 기원법회와 민속놀이 대잔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승한 회장은 한국에서 큰스님들이나 법사님들이 방문하면 법회를 열고, 시카고 지역의 각 사찰이 포교하는데 후원을 하기도 한다며 기독교인이 많은 미국에서 실업인들이 중심이 돼 불교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적 신앙을 매개로 모인 단체인 만큼 1.5세와 2세 등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참여도 눈여겨볼 부분. 기독 실업인회에는 한인 2세로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이승재씨가 창립 준비위원회에서 활동중이다.
불교실업인협회의 경우 현재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1.5세들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김승한 회장의 설명이다. 기독실업인회 창립 준비 위원장 김영식 장로도 30∼40대의 젊은 실업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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