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그로서리 엑스포, 한인들도 관심
시카고시 도시개발계획국에서는 대형 식료품점의 유치는 커뮤니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취지에서 2006 시카고 그로서리 엑스포를 개최했다.
14일 다운타운 하얏트 레전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엑스포에는 100여명의 시 당국 관계자, 개발업자와 그로서리 예비 창업주들이 모여 시카고시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할 때의 수지 타산에 대해 따져 봤다.
시카고시의 식품점 운영 환경과 그 개발 가능성에 대해 설명됐던 이 자리에서 월터 버넷 시의원(27지구)은 다미닉스 같은 대형 그로서리를 커뮤니티 안에 유치하면 각종 프랜차이즈점들도 동반 입점하면서 상권이 개발되고 고용이 창출되는 것은 물론 부동산 개발이 지속되고 인구가 집중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므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시 도시개발계획국의 버넷 홀러씨는 도시지역내의 그로서리들의 최신 추세와 관련해 대형화·복합매장화 되는 취지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그로서리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구가 밀집되고 교통이 편리해 잠재수요 가능성이 높은 곳에 위치해 음식을 좋아하고 건강에 점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시카고 주민들을 위해 신선하고 몸에 좋은 식료품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는 대안이 나왔다.
도시개발계획국에서는 시카고시내에서 로렌스와 플라스키길 교차로 부근의 예전 다미닉스 부지를 비롯해 47개 장소를 그로서리로 개발 가능한 곳으로 내놓고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개발업자들에게 시 제공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가했던 제임스 김(57, 시카고)씨는 그동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다가 이제는 한인 상대의 비즈니스만으로는 힘들고 타인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을 시작해 볼까 하던 중 그로서리에 관심이 있어 참가했는데 시에서 내놓은 부지들이 생각보다 규모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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