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카 주지사후보 한인 후원의 밤서 강조
한인 커뮤니티 최대 이슈인 문화회관 설립이 이뤄질 방법이 있습니다. 캄보디아, 베트남 커뮤니티도 은행 이자를 값싸게 빌려주는 ‘저이자 프로그램(Low Interest Program)’을 이용해 문화회관을 지었습니다.
일리노이 주지사에 도전하는 주디 바 토핑카 현 일리노이주 재무관이 24일 서울가든에서 열린 한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초대인원 60명을 초과하는 한인이 참석하는 등 열띤 반응을 보인 이날 행사에는 홍세흠 한미시민연합회장 및 스티브 김 전 노스필드 타운십 트러스티, 이차희 알바니팍 도서관장 등 한인 공화당 지지인사를 비롯해 당파에 관계없이 토핑카 후보의 역량을 평가하고자 참가한 민주당 지지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예상보다 10분 늦은 오후 7시 25분쯤 행사장에 나타난 토핑카 후보는 홍 회장과 두 팔로 앉으며 친분을 과시하는 한편, 참가 한인 전원과 일일이 악수하고, 그 중 젊은이들은 머리를 쓰다듬고, 아이들과는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노련한 정치인의 제스처를 보였다.
현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활동이 부진하다며 신랄하게 비판한 그는 꺼진 주정부 사무실의 불을 다시 켜고, 주정부 살림을 살찌우며, 다민족 커뮤니티 일원들이 일리노이주를 집처럼 여길 수 있는 안락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회장이 그를 두고 겨울 코트도 가라지 세일에서 20달러짜리를 사서 입을 정도로 검소한 사람이라고 밝히자, 그는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 중 나만 백만장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시종일관 일어나 한인들과 가까이에서 대화하려 노력한 그를 두고 참가자들은 ▲주정부 살림도 잘 할 여자처럼 보여서 ▲현 주지사보다 능력있어 보여서 등을 이유로 그에게 한표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1일로 다가온 예비 선거와 관련해 연일 계속된 강행군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 토핑카 후보는 커피팟을 앞에다 두고 계속 마시며 성의껏 한인들의 질문에 답했다. 강영국 한인회 이사장이 그에게 문화회관 포스터를 보여주며 한인 커뮤니티의 현안에 대해 설명했고, 토핑카 후보는 이를 적어가며 도울 방법을 찾겠다. 빨리 움직일수록 성과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홍세흠 회장이 기탁한 5천달러를 포함, 1만5천~2만여달러의 후원금이 모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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