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협의회 교장·이사장 회의서 발표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회장 차승남)는 제4차 교장 및 이사장 회의에서 협의회 산하 한국어반 개설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25일 노스브룩 소재 서울가든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차승남 회장은 한국학교 교장 및 관계자들에게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는 한국학교협의회와 한국학교들이 한국어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동안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어 학생들이 한글학교 졸업 후 한국어를 계속 배우는 것이 어려웠다”며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 산하에 중고교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 회장에 따르면 이번에 조직되는 한국어반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노스이스턴대학의 박규영 교수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조직되는 한국어반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전국의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활동하던 한국어진흥재단과는 무관한 중서부만을 위한 단체로 향후 중서부지역 각급 학교들의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어 진흥재단 등 한국어반 개설과 관련한 기존의 다른 단체들을 배재한 독단적인 활동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최성곤 한국어 교육원장은 이 자리에서“한국어교육원과 한국어진흥재단, 한글학교협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한국어반 개설을 지원해야할 때 특별위원회의 조직은 성급하고 독단적인 결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학교협의회와 교장단 등은 이날 회의를 통해 7학년 이상의 학생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SATⅡ 한국어 모의고사를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할 것과 오는 3월 25일 치러지는 영한·한영 번역대회의 효율적인 운영에 관해 토의했다. 또한 기존 4월 15일로 예정돼 있던 제2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의 예선날짜를 4월 29일로 변경할 것을 결정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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