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기금모금 공연갖는 설운도씨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가 3월 25일 시카고에 온다. 15여년만에 시카고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기에 한인동포의 기대만큼 설운도씨 본인 또한 시카고 공연에 대단한 애착을 보였다.
설운도씨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디너쇼라는 말을 듣고는“복 받으실거예요”라면서 공연에 반갑게 동참했다.
무엇보다도 한인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건립하는데 동참하기 되어 기쁘다. 우리 동포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감격스럽고 앞으로 시카고 한인사회에 좋은 한인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회관이 건립되면 공연기회가 늘어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훗날 문화회관에서도 공연을 하고 싶다면서 문화회관 건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15년전 시카고에서 공연한 이후 시카고 공연은 처음이다. 그래서 나 자신도 기대된다. 지금은 잘해 드려야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면서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항상 고국의 정서를 그리워하는 동포들을 위해 화기애애한 고향사람의 정을 느끼게끔 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면서 열정적인 무대를 약속했다. 더구나 이번 공연은 호흡이 척척맞는 주현미씨와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더욱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씨는 지난 1982년 데뷔이후 원점, 마음이 울적해서, 다함께 차차차, 누이, 나만의 여인, 혼자이고 싶어요, 나비같은 사랑, 갈매기사랑, 사랑의 트위스트, 삼바의 여인, 여자여자여자, 애인이 돼주세요, 너만을 사랑했다, 춘자야 등 빅 히트곡으로 트로트의 황제자리에 당당히 올랐고 신사다운 매너와 가창력, 꾸준한 앨범 발표 등으로 인기 정상을 꿋꿋히 지키고 있다. 트로트가 클래식보다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바로 아주 오랫동안 우리들의 정서를 대변해 왔기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3월 25일(토) 오후 7시 나일스 화이트 이글 뱅큇에서 펼쳐질 설운도·0주현미 조인트 리사이틀 디너쇼는 이민생활에 지쳐 메말라 있는 시카고 동포들의 마음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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