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용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대회
자기 방어는 물론 이웃의 안전, 나아가 일리노이주의 안전에도 힘쓰는 태권도인의 역량이 숨김없이 발휘되는 행사가 열렸다.
26일 그레이스 레익 타운내 레익카운티칼리지에서 열린 ‘2006 용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관장 이용목)’ 행사에는 인근지역 70개 태권도 도장에서 학생 및 학부모 등 1천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메이어 라운드 레익비치 시장을 비롯해 일리노이주 국가안보부 고문인 질 모건 델러 대령이 참석해 이용목 관장으로부터 태권도복과 블랙벨트, 명예 4단증을 받는 순서도 마련됐다. 한국에서의 2번의 복무 경험을 비롯해 이라크전 참전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델러 대령은 푸른색 태권도복을 입고 300여명의 태권도 학생들 앞에 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강인한 태권도인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품새 수련을 비롯해, 격파, 겨루기 등 태권도의 3대 기본이 되는 구성요소를 평가하는 시합이 진행됐다. 성인 검은띠 품새 시합에서는 세인트 찰스 출신의 59세의 노장 데이빗 브루스씨가 우승해 주목을 받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주로 타민족 태권도인으로 일리노이주내 적게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태권도인이 육성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래플 티켓을 판매해 이를 모아 에이본(Avon) 타운십 푸드 팬트리에 기부하는 자선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용목 관장은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태권도 실력도 겨루고, 배고픔으로 고생하는 이웃도 돕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파네라, 월마트, 애플비 등 유명 업체 30여곳에서 기부를 해준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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