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브 상권 결집 북서부 한인상우회
한인사회가 얼마나 주류 사회로 그 영향력을 넓히느냐에 그 미래가 달려있는 지금, 북서부 서버브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북서부 한인상우회(회장 박만석)는 1년 6개월 전에 이미 발족했으나 지난달 28일 그 공식 모임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윌링 소재 서울마켓 물류센터 사무실에서 열린 북서부 한인상우회 정기 모임에는 서울마켓, 퍼시픽 뷔페, IF 갤러리, 플라자 버디, 엘리트 부동산, 세마 미용실, KOBE 일식점 등 20여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시카고 북서부에서 주로 백인 주류 사회와 한인들을 상대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해오던 한인들은 건물 인허가나 세금 등의 문제로 시 당국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시청에 한인 직원과 같이 영향력 있는 인물이 있거나 상인들간의 정보 교환 시스템이 없어 곤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상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마켓의 박만석 대표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도 교환하며 상부상조하고 사업에 궁극적으로 필요한 정치력 신장도 이뤄내면서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버펄로 그로브 인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원 20여명으로 운영되던 이 단체는 앞으로 더욱 많은 회원의 참여를 통해 한인 상권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모임에 참석했던 세마 미용실의 이사벨 한 대표는 미국에 몇년전 이민 와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경험 부족과 한인 건물주의 부당한 대우로 큰 손실을 봤던 적이 있다며 상우회는 창업하려는 한인들에게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주들간의 끈끈한 결속력을 갖게 해 서로 믿고 돕는 한인 사회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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