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연갖는 이승철씨 1천달러 기탁
1일 팬사인회에서 기증
4일 로즈몬트 극장에서 미주순회공연의 첫 무대에 오르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씨가 동포들의 숙원인 문화회관 사업에도 힘을 보탰다.
이승철씨는 2일 우리마을식당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문화회관건립기금으로 1천달러를 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에 기탁했다. 이씨는 이날 팬사인회 현장에서 “한인들을 가까운 곳에서 만나 뵙게 돼 진심으로 반갑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탠다는 의미에서 성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팬사인회장에는 10대 등 수십명의 팬들이 참석, 문화회관건립사업이라고 적힌 크리스탈 기념품 위에 이승철씨의 사인을 받아갔다. 팬들은 정상급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이씨를 가까운데서 만났다는데 고무된 듯 환호와 함께 디지털 카메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반가움과 기쁨을 나타냈다.
GBN 시니어인 이금혜양은“평소 이승철의 노래를 너무 좋아했는데 가수를 직접 만나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팬사인회는 갑작스런 일정에 따른 홍보 부족으로 많은 팬들이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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