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협회 세미나, 150여명 참석 성황
일리노이 한인부동산인협회가 주최한 ‘부동산 투자 성공사례 및 전략 세미나’에 150여명이 참석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부동산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반영했다.
5일 노스브룩 소재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비롯해 투자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건강제품 생산·판매 업체인 QT사의 대표이사 박규태씨가 강사로 나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에 관해 강연했다. 박 강사는 이제 한국의 해외부동산 투자 자유화 바람이 부는 이 상황에서 한국이나 미국의 대표적인 웹사이트에 시카고 한인 부동산업체를 검색어로 입력했을 때 화면에 뜨는 업체가 거의 없다는 것은 마케팅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분명한 사업 목표를 바탕으로 다른 경쟁자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전문화된 분야에 집중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2부에서 강사로 나선 박정회 JIC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는 ‘부동산 투자 성공사례 및 투자전략’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박정회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잘하려면 항상 투자 전문가, 개발자들과 대화하고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말고 넓은 지역을 보고 큰 그림을 그린 뒤, 과감하게 투자했다가 거래가 끝나면 후회하지 말고 3년 이상은 기다리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부동산 세금을 잘 따져봐야 하고 부동산 경기나 각종 경제 보고서에 너무 민감하게 의존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박정회씨는 이날 최근 위스칸신에 400에이커 대지를 매입해 새로운 타운을 건설하는 수준의 대규모 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 큰 관심을 끌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 3부 순서에서는 부동산, 금융 관련 전문가들이 나와 패널 토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병탁 포스터 은행장은 시카고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이 한국 정부의 해외부동산투자 자유화 조치를 잘 활용하면 개인의 수입 증대는 물론 한인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한국에 시카고 부동산 시장을 잘 홍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월터 손 엘리트그룹 부동산 대표도 부동산 투자를 하기에 제일 적절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주택이나 상가나 일단 부동산 투자에 첫 발을 내디뎌 성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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