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금융인협회 세미나
시카고 한인금융인협회(회장 김병탁)가 개최한 세미나의 강사로 나선 드폴대학 경제학과의 우재준 조교수는 “현재 미국의 경제는 건실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시카고 소재 포스터 은행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미국 경제 분석과 세계 환율 동향’을 주제로 약 40여명의 협회와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약 두 시간에 걸쳐 우재준 조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국내외 경제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 상황을 짚어보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달러화절하-원화절상 현상들과 관련해 개최된 세미나에서 우 조교수는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을 이룰 정도”라며 “3%의 물가 상승률이 유지될 전망이고 생활수준과 임금, 물가 등에 영향을 미치는 노동생산성의 경우 3.5% 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우 조교수는 중·단기적으로 봤을 때 무역수지 적자와 부동산의 거품 등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재정적자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고 부동산 시장의 폭락시에는 미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 올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달러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게 되면 안 좋은 방향으로 경제상황이 흘러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 조교수는 이어 “무역수지 적자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따라 성장률이 변화될 것으로 예측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우재준 조교수는 원화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의 강세는 한국경제가 IMF 이후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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