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 벨코어 마당집 신임 사무국장
민수지 사무총장 이후 두 번째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전환점?”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이재구 사무국장에서 신임 베키 벨코어 사무국장 체제로 바뀜에 따라 커뮤니티내 주요 비영리기관단체에 또 한명의 영어권 대표가 탄생하게 됐다.
벨코어 신임 사무국장은 오는 15일 마당집에서 열릴 예정인 관련 기자회견 이후 본격적으로 새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과거 마당집에서 개발 담당 디렉터(Development Director)로 근무한바 있으며, 최근 2, 3년 동안은 이사로 활약해 왔다. 이외에도 현재 비영리 기관 대표 중 영어권 인사는 2세인 시카고한인사회복지회 민수지 사무총장이 있다.
이처럼 한인들의 복지 증진 및 권익보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요 기관에 30대의 비교적 젊은 영어권 대표들이 등장하고 있는 사실과 관련, 일부에서는 이제 한인사회가 1세대 중심에서 2세대로 서서히 옮겨 가는 것 아니냐는 다소 이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일부는 3세가 차이니스 연합의 회장이 되기도 하는 중국인 커뮤니티의 예를 들며 어떻게 보면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저 적임자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된 것 일뿐 소수의 예를 가지고 일반화시키기에는 아직 빠르다“는 견해도 있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영어권 대표의 탄생을 바라보는 시카고한인들의 시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삼버그에 거주하는 윤승연(20대 직장인) 씨는 “2세대들이 단체를 이끌어 가게 되면 아무래도 언어, 문화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그랜트를 확보하는데도 좀 더 수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시카고에 거주하는 정경화(34세 보험업계 종사)씨는 “비영리 기관의 경우 한인들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은데 아무래도 한인들의 성향을 잘 알아야 보다 나은 프로그램이 계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단체장은 “솔직히 말해서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 일단은 한 5년 정도 뒤에 가서 전반적인 평가가 이루어 져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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