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 개막
34개 한국업체 새기술·아이디어 선뵈
북미최대 규모의 ‘2006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에서 한국업체가 대거 참가해 앞선 기술과 아이디어를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다운타운 소재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12일 개막된 이번 박람회에는 약 34개의 한국업체들이 36개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시카고 한국 무역관에서는 태극 문양으로 장식된 국가 홍보관인 ‘라이프 스타일’ 부스를 설치해 외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각 업체의 제품들이 한 품목씩 전시되는 한편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물이 상영된 한국 홍보관은 글로벌 크로스로드 터키관과 타이완관 사이에 설치돼 전시관 대부분이 후면에 자리했던 작년보다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 홍보관 설치를 총괄한 무역관의 조은진 과장은 작년에 비해서 위치가 좋아졌고 부스도 훨씬 잘 꾸며졌다며 아직 첫날이지만 많은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해 성과가 컸다. 앞으로 남은 이틀간 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무역관에 따르면 개막 첫날임에도 불구, 필립스와 K마트, 월마트 등의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해 한국제품들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대부분이 중소규모인 한국업체들은 이번 전시회가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면도기와 헤어용품 제조 업체인 유토렉스의 권종길 매니저는 필립스측으로부터 신제품을 개발해 O.E.M 방식으로 제작해 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디자인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기능성 의자 제조업체인 듀오백 코리아의 해외영업본부 김수영 팀장은 계약전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대형가구 업체와 계약을 위해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LA에서 협상에 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시장 개척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업체 부스에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통역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황진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