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개월새 4개 새로 결성돼
시카고마라톤협회 15일 창립
지난 수개월 사이 시카고 한인사회에 새로운 한인단체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설립 목적도 동호인 중심의 친목 모임에서부터 연구단체, 업계 권익 보호를 위한 직능 단체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최근 문을 열었거나 소개된 단체들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30일 60여명의 한인 소매상업주들이 ‘미용재료 소매상 모임’ 을 발족한데 이어 11월 12일에는 한인사회연구원이 ‘한인 기업들과 타민족 기업의 실태 비교 분석’을 주제로 1회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1월 23일에는 30여 시카고일원 식품업체 대표들이 모여 미중서부 한인식품협회를 공식 창설했다.
여기에 마라톤 동호인들의 모임도 창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카고한인마라톤협회(회장 강문희)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뉴월드부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단체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게 된다. 마라톤협회의 회원들은 대부분 마일당 6분에서 10분 정도를 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42.195 Km에 달하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거나 출전 자격이 까다로운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라톤협회의 강문희 회장은 “본 협회는 마라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접하고자 하는 한인들의 모임”이라며 “향후 꾸준한 훈련과 함께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타주한인들 또는 한국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카고를 홍보하는 활동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새로운 단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사실과 관련 일부 한인들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애초의 설립 취지를 잘 살려 나가기 바란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김진혁씨(40, 자영업)는“커뮤니티내에 새로운 단체가 생겼다가 별다른 성과 없이 그냥 사라지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애초의 설립 목적에 맞게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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