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골퍼들 속속 연습장·필드로
예년에 비해 온도가 크게 떨어졌던 날들이 많지 않았던 시카고에 포근한 날씨가 찾아오자 겨울이 가기만을 기다렸던 골퍼들이 속속 골프장이나 연습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10~11일 봄 날씨 같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자 연습장을 비롯해 일찍 개장한 골프장을 찾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3월부터 조기 개장한 샴버그의 하일랜드 우드나 샴버그 골프장은 물론 덴슨 빌의 와이 파인 골프장, 하일랜드 팍 소재 선셋 밸리 골프장, 멀리는 칵 힐 골프장에도 한인 골퍼들의 힘찬 스윙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중서부 골프협회 김정숙 회장은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시카고의 강한 바람만 덜해 져도 필드로 달려나가게 되는 것이 바로 이맘 때라며 본격적인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하지만 지금부터 겨우내 무뎌졌던 골프 감각을 되찾으려는 한인들의 연습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골프협회는 4월 둘째 수요일 첫 토너먼트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골프 용품 매장에도 고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시카고 소재 에이스 골프 프로샵의 한 관계자는 3월 들어서자마자 많은 손님들이 골프 장비를 준비하기 위해 많이 오고 있다며 신형 아이템을 찾는 실력자들을 비롯해 알뜰하게 장비를 마련하려는 실속파는 물론, 올해는 골프에 입문하려는 여자나 청소년들의 모습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시카고 일원의 각종 단체들도 봄맞이 골프 토너먼트에 사용하기 위해 단체의 로고가 들어간 골프 공 주문에 나서고 있어 골픈 시즌이 도래했음을 더욱 실감나게 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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