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경찰, 2인조 흑인용의자 수배
최근 3개월새 6곳 털려
시카고시내에서 휴대폰 업소만을 전문적으로 터는 무장 강도범들이 활개치고 있어 업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카고경찰청 에리어 1 형사대는 최근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시남부 및 북부지역내 휴대폰 업소 6곳이 강도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작성한 용의자들의 몽타쥬(사진)를 배포,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 강도범들이 셀폰업소만을 골라 터는 등 비슷한 수법을 보임에 따라 이같은 일련의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밝힌 용의자들은 2인조로 모두 흑인이며 한명은 25~30세, 5피트 8인치 키, 175~190파운드 체중에 갈색눈의 소유자며 업소에 침입한 후 권총으로 업주나 종업원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명은 30~35세, 5피트 8인치 키, 200~220 파운드 체중이며 역시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수상한 자들을 발견하면 즉각 에리어 1 형사대(312-747-838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에는 시카고 한인타운내 한 셀폰 가게에 2~3명으로 추정되
는 절도범들이 망치로 유리문을 깬 뒤 침입, 강철 가위로 철조망 곁문의 잠금 장치를 부수고 매장으로 들어와 진열대에 있던 90여개의 최신 셀폰과 현금등록기 안의 현찰 등 2만달러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인업소 절도범들이 현재 경찰이 수배중인 셀폰업소 전문 털이범과 동일범인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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