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자유화 조치이후 문의 쇄도
한국으로부터 시카고에 거주하는 친척, 자녀, 친구들을 통해 현지 부동산 취득에 대해 알아봐 달라는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가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을 자유화하기로 했으며, 순수한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시카고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시카고 서버브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얼마전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시카고 다운타운의 콘도에 대해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재 분양 중인 곳들의 일반적인 시세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트그룹 부동산의 월터 손 대표도 한국의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 자유화가 발표된 두달 전쯤부터 한국으로부터의 문의가 많아서 하루에 2건 이상 올 때도 있다며 유학생 자녀와 같이 시카고로 보내려는 가족이 있는 등 확실한 부동산 취득 이유가 있어 막연하게 알아보는 차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으로 계획돼 있는 순수 투자용 해외부동산 자유화 조치가 실현되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카고는 LA나 뉴욕에 비해 부동산 거품 현상이 심하지 않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한국인들이 자금 능력이 많아 현금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 완전 자유화 조치가 시행됐을 때의 파급효과는 크지만 일단 이것이 원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한 한시적 조치인지 아닌지가 명확히 파악되는 것을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 친지들로부터 부동산에 대해 자문을 요청 받았을 때는 일단 은행과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은 부동산을 구입할 자금을 송금하는 문제를 확인한 뒤, 가장 원하는 위치에 주거용 목적과 더불어 투자 가치가 높은 부동산이 어떤 곳인가를 정확히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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