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덜란드 출신 감독은 호주의 거스 히딩크(왼쪽에서 2번째) 1명밖에 안 남았다.
“히딩크만 남았다.”
마르코 판 바스턴(42)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25일 포르투갈에 0-1로 패해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 이제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는 호주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밖에 없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최연소 감독인 판 바스턴을 비롯한 딕 아드보카트(59) 한국 감독, 거스 히딩크(60) 호주 감독, 레오 베인하커르(64)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등 등 모두 4명의 자국 출신 지도자가 나와 ‘오렌지 돌풍’을 예고했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삼바 군단’ 브라질과 같은 숫자였다.
브라질 역시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63) 자국 대표팀 감독일 비롯해 일본 대표팀을 이끈 지쿠(53),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58), 사우디 아라비아의 마르코스 파케타(48) 등 4명의 감독이 독일 월드컵 무대에 섰다.
하지만 초반 기세등등하던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들은 이제 히딩크 감독 하나만 남겨 놓고 모두 독일을 떠났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인하커르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해 고개를 떨궜고, 판 바스텐 감독도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토털 사커’를 완성해 낸 네덜란드 축구의 자존심은 이제 히딩크 감독에 달렸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연승기록을 ‘11’로 연장한 스콜라리와 파헤이라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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