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26일 16강전에서 맞붙는 호주가 두렵다. 호주는 축구계에서 ‘제3의 세계’에 속하지만 올해는 거스 히딩크가 사령탑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유력지 ‘코리에에 델라 세라’가 23일 ‘히딩크가 다시 왔다. 아주리군단의 악몽’이라는 기사 제목을 단 데서 경계심을 알 수 있다. ANSA통신은 4년전인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가 한국팀을 이끌고 이탈리아에 치명타를 날린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당시 패배는 이탈리아 스포츠사상 가장 고통스러웠으며 아직도 그 상흔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ANSA는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팀은 우수한 체격에, 지칠 줄 모르는, 공격적 팀이며 일부 선수들은 득점력도 보여주었다면서 이들이 아무 것도 잃을 게 없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호주가 일본을 3대1로 물리치고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고 브라질에 비록 2대0으로 패했지만 상대에게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 밀란 출신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는 “히딩크라고 늘 좋은 일만 생기겠냐”면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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