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숙 치과 전문의
악관절 장애 치료 전문
‘카이로돈틱스’로 활동
악관절 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경험 있는 전문의의 진찰이 요구된다.
악관절 장애(TMJ) 전문으로 교정치과 전문의인 숙 홍 치과전문의(한국명 홍현숙, 영어명 조앤)는 한인 치과의로는 거의 유일하게 카이로돈틱스(Chirodontics)로도 활동하고 있다.
카이로돈틱스는 카이로프랙틱과 치아교정의 합성어. 치아교정뿐 아니라 악관절, 척추, 두개골, 나아가 몸 전체를 다 보는 분야다. 한국이나 미국 모두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로 세계적으로도 카이로돈틱스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는 500여명으로 추산될 정도다.
“악관절 장애치료는 그저 턱만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홍 전문의는 “대부분의 악관절 장애치료를 할 때 치아를 늘리고, 악관절과 위턱·아래턱의 균형을 맞추고 교정을 해서 반듯하게 하면 75%는 거의 치료가 돼요. 하지만 나머지 25%는 힘들기 때문에 두개골과 척추까지 함께 치료하는 카이로돈틱스 분야에 뛰어들게 됐지요”라 설명했다.
1.5세 치과의인 그녀는 7년 전 카이로돈틱스의 선구자인 밥 워커를 만나면서 카이로돈틱스를 더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저 역시 친지나 조카가 교정할 때 이를 뽑게 되니깐 치아를 뽑지 않고 할 수 있는 교정분야를 배우면서 자연스레 TMJ에 관심을 갖게 됐지요”라 말했다. 대부분 환자들은 증상만을 치료하길 원한다. 하지만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잠시 증상에서 놓일 수는 있어도 재발의 위험이나 다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신체 구조가 균형이 잘 잡혀있는지 잘 살피고 치료해야 장기적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홍 전문의의 지적이다.
“우리 몸의 디스크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면 다시 다 제자리를 찾게 돼요. TMJ 원인으로 척추문제가 생겼을 때 아무리 경추 1번, 2번을 고쳐야 소용이 없습니다”라며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냐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라 덧붙였다.
1989년 UC데이비스를 졸업한 홍 전문의는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 대학 치과대학을 나와 현재는 샌호제 인근 프리몬트와 서니베일에 치과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LA지역 환자들을 위해 현재는 2주에 한 번꼴로 금요일과 토요일 ‘권중규 종합치과그룹’에서 함께 진료하고 있다. (213)385-1325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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