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처럼 쉬운 것이 없지만 말하기처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말 못하는 사람은 없지만 말을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스피치는 학과 성적이나 학교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관을 미치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고학년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께서는 반드시 자녀의 스피치 능력에 관심을 기울여 주셔야 합니다. 영어로 말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굿 스피커(good speaker)라고는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재능도 무시할 수 없는 스피치를 조금이라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한 메모를 준비할 것
연습할 땐 잘 했는데 사람들 앞에만 서면 머릿속에 하얗게 되면서 준비한 모든 것을 완전히 까먹게 된다고 털어놓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공포를 줄이기 위해서는 든든한 ‘백업’(back up)을 준비하면 훨씬 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다 적어 갈 순 없겠지만 이럴 땐 말할 요점만을 적은 메모를 들고 단상에 서면 훨씬 더 말하기가 쉬워집니다.
▲미리 준비한 원고 암기도 방법
도저히 떨려서 제대로 말할 자신이 없으면 원고를 쓴 다음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무조건 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 길이를 맞춰 쓰는 것이 중요하고, 자꾸 읽어서 완전히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원고를 암기해 말할 때는 자칫 책을 읽는 것처럼 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원고를 읽고 또 읽기
준비해 놓은 원고를 반복해 읽는 것처럼 좋은 말하기 연습은 없습니다. 자꾸 읽다보면 자신의 성량이, 혹은 내용에 어떤 문제점이 읽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말이 자꾸 꼬이는 부분은 없는지, 문장이 너무 긴 것은 아닌지 등을 체크하면서 원고를 고치면서 읽다보면 쉬우면서도 명료한 말하기의 기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피치를 위한 팁
①미리 준비한 발표 원고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됐나 확인한다.
②명료하면서도 또렷하게 말하기는 필수. 그렇다고 소리를 지를 필요는 없다. 청중수에 맞게 성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③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게 돼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천천히 말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④글도 그렇지만 말하기에 있어서도 쉼표가 가장 중요하다. 말의 단락단락, 혹은 소재가 바뀌는 부분에선 적당히 말을 쉬어줘야 정확하게 의사전달이 될 뿐더러 청중들의 반응도 살필 수 있다.
⑤청중들과 눈맞추기를 잊지 말기. 이런 아이 컨택(eye contact)은 청중들과 화자간의 신뢰를 끌어올리고 친밀감을 돈독하게 만든다.
⑥사실 말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가면 손이 가장 큰 문제다. 도대체 이 양 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경우는 비단 학생들뿐 아니다. 그렇다고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는 것은 금물. 대신 말하는 중간중간 제스처로 활용하면 강렬한 인상과 효과적인 발표가 가능하다.
⑦말을 하면서 남을 흉내내기보다는 자신의 긍정적인 면과 좋은 성격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이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