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가수 캐런 카펜터스를 죽음으로 몰고 간 eating disorder(섭식장애) 중의 하나인 자신을 굶기는 병, 식사 거부증은 생명에 지장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병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12세에서 25세 사이의 중산층이나 고위층 부모의 자녀들입니다. 정상 몸무게의 15% 이하로 줄이고도 계속 뚱뚱하다고 여기고 살을 빼려고 하는 이들을 Anorexic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없고, 활동적이며 성취욕이 강한 완벽주의자들로서 세부적이며 자신에 대해 무척 비판적입니다. 자주 우울증에 빠지곤 하는 이들은 철저한 다이어트를 함으로써 자신의 삶에 피상적인 컨트롤을 가지려 합니다. 아직 식사 거부증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증세는 여성들에게 많이 일어나던 hysterical conversion(히스테리성 전환장애) 증세가 사라져가면서 나타난 새로운 병이라고 하겠습니다. 현 세대가, 또 유행이 미인이 되려면 날씬해야 한다는 것 등을 계속 강요하고 있습니다.
여성 250명중 한 명의 여성이 식사 거부증으로 고생합니다. 자신이 정상 몸무게이거나 말라 있어도 뚱뚱하다고 여기고 그들은 음식 먹는 것을 중단하거나 아주 적은 양의 음식만을 먹거나 제 때에 음식을 먹지 않을 뿐 아니라 끼니를 거르고 식후에 수분이 빠지는 약이나 설사약을 복용하거나 먹은 음식을 토해 내기도 합니다. 조금의 음식이라도 먹은 경우에는 그만큼의 운동을 해서 칼로리를 없애려고 쉴새없이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 체중의 25% 이상이 감소되면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심장이나 콩팥에 문제가 오거나 담석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월경이 불순하거나 그치며 기억력을 잃고 모든 근육이 약하게 느껴지며 머리카락이 부서지고 빠지며 심한 변비를 호소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발목이 붓는 증세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영양실조로 인하여 뇌에 문제가 생기며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충분한 지방질이 손실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들은 마르고 초췌해진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보거나 더 살찐 사람과 비교시켜 주어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계속 믿으므로 이는 환각을 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그의 지각에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정신병이 든 상태라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일어났던 심한 경우의 예로, eating disorder 환자 중 157센티미터 정도의 17세 소녀가 70파운드 아래로 내려가면서 체온 조절이 안되니 짐승 같이 몸에서 굵은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생명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할 정도여서 모두 긴장을 하고 있는데도 몰래 피넛버터에 설사약을 넣어 먹다가 들켜서 음식을 코로 투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발에 살이 너무 없어 서 있기가 힘든 상태가 돼 있는 데도 너무 굶고 뇌에 작용이 안되므로 계속 자신이 뚱뚱하다고 여기고 굶으려는 소녀들이 허다합니다.
이 증세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무척 고치기 힘든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치료를 위해서는 아래 깔려 있는 심한 자신감의 결여 증세와 우울증을 치료해야 하는데, 이 병은 자신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들과의 문제에서 유래되므로 가족 전체의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개인상담, 집단치료, 가족치료, 운동, 병원 입원 등의 해결책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심각한 병이니 환자를 무엇이든 먹게 하면 된다는 정도로 간단히 생각하지 말고 전문가와 의뢰해야 합니다.
이 증세는 대부분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와 상담뿐 아니라 음식 먹는 것을 가까이 감독할 수 있고 음식 먹은 후 운동을 못하게 제지시켜 음식을 먹고 칼로리를 없애려고 하는 연결된 노력을 중지시키는 감독을 하게 됩니다. 또한 건강하게 음식 먹는 방법과 현실적인 신체의 이미지 등을 배워 정상 생활에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213)484-0077
장 수 경 <임상심리학 박사·로이스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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