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취재1부 차장대우)
뉴욕시 5개보로 한인 유권자가 최저 2만4,5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센서스에서 8만6,473명으로 나타난 뉴욕시 전체 한인인구의 27%와 2만7,541명으로 나타난 뉴욕시 전체 한인 시민권자의 84%가 유권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청년학교가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정밀분석, 24일 발표한 ‘2006년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한인 유권자수는 지난해보다 1,337명이 증가했다. 이는 뉴욕시 전체 유권자수가 전년 비 17만9,000여명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와 청년학교에 고마운 마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는 올 들어 매 주말 마다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실시 뉴저지에서 1,000여명, 뉴욕에서 400여 명 등 모두 1,400여명이 넘는 한인 유권자를 확보, 선관위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청년학교 역시 매주 목요일 시민권 선서가 실시되는 브루클린 연방법원 앞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동안 한인을 포함한 신규 시민권자 5,000여명으로부터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아 이민사회의 단합된 힘을 과시했다.
유권자의 ‘보팅 파워’가 곧 ‘정치력’이라는 것을 모르는 한인들은 없다. 청년학교가 처음으로 유권자 분석을 시작 한 지난 2004년 한인 유권자수는 최저 1만9,513명으로 2만 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2년여 만에 약 25%가 증가했다.유권자 증가에 걸 맞는 투표율 증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플러싱 지역 한인유권자들이 보여준 투표율 51%는 그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한인후보 출마로 투표율이 높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인후보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또 예비선거 혹은 본 선거에 관계없이 높고, 고른 투표율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한인후보가 본 선거 진출에 실패, 한인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가운데 이민사회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이번선거의 결과에 따라 이민 이슈의 향배가 크게 바뀔 수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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