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미국에서 보내온 각막을 이식수술 담당의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림픽 라이온스, 한국 시력장애자들에 각막 무료제공
올림픽 라이온스클럽(회장 이응목)이 한국 마산의 저소득층 시력장애자들에게 잇달아 새로운 빛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직접 미 안구은행의 지원으로 각막을 확보,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 11월 자매클럽인 마산 라이온스클럽과 함께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영세민 시각장애자 한명에게 미국의 안구은행에서 구입한 각막을 보냈다. 이번 사업을 후원한 마산의 정안과병원의 의료진은 각막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끝냈다. 이 사업은 현지 방송을 통해 상세히 보도됐다.
이 단체는 내주에도 새로운 마산의 시각장애자에게 각막을 보낼 예정이며, 또 다른 2개의 각막을 안구은행으로부터 확보한 상태다.
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은 남가주에서도 20여명의 저소득층 한인을 상대로 백내장과 녹내장 수술을 무료로 실시하면서 사회의 귀감이 된 바 있는데 안구은행이 이에 대한 업적을 인정하면서 라이온스클럽에 각막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됐다.
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의 차중덕 시력복구운동위원장은 “각막의 경우 1개당 4,000달러가 넘지만 우리는 1,500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다”며 “각막은 돈과는 관계없이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처음 신청을 하고 무려 2년이 넘어서 비로소 각막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이어 “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4명에게 각막이식수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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