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학부모회“소송 제기”
유명 로펌이 무료 변론
‘요코이야기’의 왜곡 논란이 대형 소송사태로 비화될 전망이다.
일제 말기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해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요코이야기’가 과거 역사를 왜곡했을 뿐 아니라, 이같이 잘못된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바른 아시아역사 교육을 위한 부모회’(PAAHE)의 의뢰에 따라 뉴욕에 본사를 둔 한 유명 로펌이 곧 정식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뉴욕에만 수백 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는 이 로펌은 특히 사건을 무료로 맡기로 했으며, 책 내용의 법률적 문제점들을 분석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펌의 한 변호사는 “PAAHE 측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무료 변론하기로 공식 결정이 내려졌으며 소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담당 변호사들이‘신성한’(sacred)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것은 물론 이를 학교에서 가르침으로써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는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는데 소송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학부모는 “로펌측이 법적 분석을 토대로 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무료변호를 맡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아마도 미국에서 제기되는 아시아 과거사 관련 첫 소송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역사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펌측은 이런 차원에서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의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입장도 두루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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