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히스패닉 남녀가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 직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 뒤, 그 사이 다른 공범이 카운터에 있는 지갑을 훔치고 있어 한인 업주들의 유사 피해가 우려된다. 14일 오후 3시께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웨스턴과 샌타모니카 교차로 인근 한인운영 의 잡화점에 들어와 여성이 물건에 관해 이것저것 물어보며 시선을 다른 곳에 유인하는 사이 남성은 카운터 밑에 있는 직원 최모(35)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최씨에 따르면 지갑에는 현금 400달러와 신용카드가 들어 있었다. 상점에는 감시카메라가 4대나 있었으나 이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함을 보였다. 업주 윌리엄 김(41)씨는 “좀도둑을 당한 인근 업소들이 많다”고 말하고 “피해 정도가 소액이고 증거도 없어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어려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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