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델가디요 검사장(가운데) 등 LA시 관계자들이 스키드로 치안확립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직원 묵인하에 매춘·숙박부 엉터리
LA시 검찰 추진
LA시 검찰은 다운타운 스키드로의 한인운영 호텔에 대해 직원들의 묵인하에 매춘이 이뤄지거나, 숙박객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이를 조장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며 영업중지를 위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
15일 시 검찰에 따르면 스프링스트릿에서 한인 한모씨가 건물을 임대해 운영해 온 보그호텔에서 2005년 7월과 2006년 11월 사이 호텔 직원들이 매춘사실을 묵인하고, 프런트데스크에서 숙박객 정보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았으며, 매춘부들을 위해 호텔문을 개방시켜 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호텔내외부에서 매춘 14명, 매춘흥정 6명, 호텔기록미비 4명 등 총 26명이 체포됐다.
시검찰은 1월말 건물주 잭 로젠과 매춘행위를 건물내에서 금지시키고, 세입자를 퇴거시킨다는 내용의 ‘사전 금지명령’에 합의했다.
또 업주 한씨를 상대로도 법적조치와 관련한 재판을 3월7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마약 판매의 온상으로 말썽을 빚어온 7가와 메인스트릿(652 S. Main St.)의 술집 ‘크레이비 조스 바’와 식당 ‘미스터 피시’ 업주들을 상대로 업소 폐쇄 및 벌금을 추징하는 소장을 14일 법원에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웃 장로병원의 환자유기 사건과 관련해 병원측의 수사 비협조를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낸 시 검찰 록키 델가디요 검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변명할 수 없는 문제를 변명하려 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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