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제임스 크레이그 서장이 자신이 와츠에서 순찰반장으로 활동했던 시절의 사진 앞에서 웃고 있다.
■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제임스 크레이그 서장
“주민들과 경찰은 파트너가 돼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경찰이 아니라 주민들의 불편을 먼저 찾아가 해결해주는 경찰이 돼야 합니다.”
사우스웨스트 경찰서의 제임스 크레이그 서장은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은 이 지역 경찰들의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서장은 “사우스웨스트 경찰서의 관할 구역은 LA에서 흑인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돼 있고 라티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그에 비하면 한인들이 차지하는 숫자는 많지 않지만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이 보여주는 후원은 어느 커뮤니티보다도 크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할지역의 아시안 비즈니스 번영회 회원이 모두 한인들인 사실은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과 경찰서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
그레이그 서장은 “얼마 전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이 성금을 모아 경찰서의 낙후된 청소년 클럽 시설을 전부 새롭게 고쳐준 것은 한인들이 사우스웨스트 커뮤니티의 진정한 일원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 했다.
지난 80년대 LA 최악의 마약소굴로 꼽히던 와츠에서 순찰반장을 했던 크레이그 서장은 발로 뛰는 순찰과 지역 주민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범죄예방의 최우선책이라고 자신했다.
크레이그 서장이 비교적 적은 한인인구에도 불구하고 한인 브라이언 허 경관을 순찰반장에 임명한 것도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의 불편을 해결해주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한인경관이 가장 효과적임을 알기 때문이다.
크레이그 서장은 “사우스웨스트에서 갱과 마약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타인종과의 갈등의 불씨도 남아 있는 등 비즈니스 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한인들이 이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런 한인들의 노력을 보호해주는 경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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