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커뮤니티와 연결고리
후임커녕 후보도 못찾아
의사소통에 공백 우려
LAPD 본부 산하 윌리엄 브래튼 경찰국장실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고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한인 커뮤니티 보좌관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의사소통 공백이 우려된다.
국장실은 이달초 전 한인 보좌관 샘 박 경관이 타부서로 자리를 옮긴 후에 후임자 물색에 나섰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중국 커뮤니티 담당 보좌관이 한인 커뮤니티 보좌관까지 겸임하고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와의 연결고리가 전무해 업무수행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국장실 내부에서는 지난해 한인타운 자율방범대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과 LAPD 행사 때마다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에 주목해 한인 커뮤니티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아래, 한인 커뮤니티 내부사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보좌관을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장실의 한 관계자는 “한인 커뮤니티의 세대간 차이나 여러 한인 단체들 그리고 문화·정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한인 경관을 찾고 있지만 후보조차도 찾기 어려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제이슨 리 공보관은 “LAPD에 한인 경관이 150여명에 이르지만 커뮤니티를 제대로 이해하고 경찰국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한인 경관은 손꼽을 정도”라며 “이번 상황은 경찰국 내부의 한인 인력 부족을 드러내는 예”라고 지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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