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분석
고졸이상 열명중 9명·절반이 대졸이상
가구당 소득 4만3천달러… 아시안중 최저
2004년을 기준으로 미국내 한인 인구는 125만1,092명으로 아시안그룹내에서 10.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안 그룹내에서는 가장 중간소득이 낮고 빈곤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방센서스국이 2004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를 분석해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아시안: 2004’에 따르면 전체 아시안 인구 1,210만중 한인인구 비율은 중국계(23.4%), 인도계(18.6%), 필리핀계(17.8%), 베트남계(10.5%) 다음이었으며, 일본계(6.9%)를 제하면 다른 아시안 그룹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20여조사 분석 항목중 한인은 아시안 평균과 대체로 유사한 분포를 보였으나 가구 중간소득이 4만3,195달러로 인도계 6만8,771달러, 필리핀계 6만5,700달러, 중국계 5만7,433달러, 일본계 5만3,763달러, 베트남계 4만5,980달러 등에 비해 가장 낮았다.
낮은 중간소득은 최고의 빈곤율로 이어져 14.9%가 빈곤계층에 포함돼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빈곤율이 19.2%에 달해 노년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입증했다. 주택소유율도 아시안 평균보다 낮아 집소유 비율이 47.9%에 그쳤다.
반면 한인들의 학력은 높아 고졸이상이 90.2%, 대졸이상은 50.8%였다.
한인 가구 특징을 보면 싱글 28.6%, 기혼 61.9%, 별거 1.2%, 상처 3.4%, 이혼 5%였다. 또 과거 1년간 여성 1,000명당 출산수는 45.9명으로 아시안 평균 58.7명 및 백인평균 50.3명에 미치지 못했다.
체류신분을 보면 미국태생 24.2퍼센트, 이민후 시민권 취득자 41.5퍼센트, 비시민권자 34퍼센트로 인도계 다음으로 높은 비시민권자 비율을 보였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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