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음식물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뉴욕한인 소기업센터의 주최로 21일 플러싱에서 열린 식품위생 세미나에서 뉴욕시 보건 관계자들은 최근 위생규정 위반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이같은 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한인 식품 및 요식업소들의 만반의 대책이 요구된다.
2년 전부터 뉴욕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위생 벌점제도에 따라 가산된 벌점이 규정 점수를 넘는 업소는 벌금은 물론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위반점검 대상은 식품 취급자가 손을 깨끗이 씻고 장갑을 사용하는 것 등 규정준수 상태, 조리상의 규정과 식품보관 온도 유지 상태, 쥐가 서식하는 등 불결한 환경, 인가되지 않은 출처의 식품 사용 여부, 허가증 구비 등 시설물 비치 상태 등 내용이 광범위하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뉴욕시 내의 모든 요식업소에서 전이지방의 사용이 금지되므로 이 또한 단속 대상이 된다.
모든 비즈니스에는 각종 규제사항이 많이 있어 비즈니스를 하자면 규제와 단속으로 인한 골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식품 및 요식업소의 위생문제는 규제와 단속이 없다고 하더라도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음식은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불결하거나 상한 음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 및 요식업소에서 위생을 소홀히 하여 고객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길 경우 단속에 적발되는 것보다 더 큰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품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상한 음식물이 고객들에게 판매될 수 있다. 종업원들의 부주의와 무관심으로 이런 음식물이 폐기되지 않고 판매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업소에서는 세심히 주의하여 점검해야 할 것이다.한인들은 한국 식당과 식품점 뿐 아니라 외국인을 상대로 한 청과, 생선, 델리, 샐러드바 등 식품 및 요식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 요거트, 치킨전문점 등 요식분야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업종에서는 위생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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