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중견수 앤드루 존스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앞세워 다년 계약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MLB)가 오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해 상반기를 마감한다. 하지만 장외에서는 올 시즌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선수들의 몸값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com은 4일 올 시즌이 끝나는 11월 FA자격을 얻는 선수들 가운데 주요 포지션 플레이어의 성적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ESP, FA 대어 7인 중간평가
이치로, 헌터 ‘맑음’
A.존스, 다이 ‘흐림’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존스는 0.201라는 최악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13홈런, 47타점으로 나름 체면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6년 7,500만달러 계약을 성사시킨 스캇 보라스라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지만 스스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이치로는 5년 이상 장기계약에 연평균 1,500만달러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369, 23도루, 123안타, 5홈런 등 고른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01년 신인왕, 2001∼2006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등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토리 헌터(미네소타 트윈스)
17홈런에 0.539의 장타율이 말해주듯 한방의 파괴력을 지닌 헌터는 각 구단이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다혈질로 쓸데없는 말썽을 일으키고 326타석에서 불과 17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친 선구안이 문제다. 그러나 5년 7,500만달러 혹은 6년 9,000만달러의 장기계약 가능설이 무성하다.
■호르헤 포사다(뉴욕 양키스)
양키스의 안방마님 포사다는 올해 타율 0.331, 45타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8월이면 36세가 되는 나이가 문제지만 이반 로드리게스(36세·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년 4,0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던 점을 앞세워 다년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메인 다이(화이트 삭스)
지난해 다이는 44홈런, 120타점 등으로 타격 랭킹 수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타율 0.221, 11홈런, 35타점 등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1년 계약을 맺은 뒤 2008 시즌 성적으로 다시 FA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로웰(보스턴 레드삭스)
타율 0.296, 13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인 로웰의 올해 연봉은 900만달러. 6월 타율 0.227로 잠시 부진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성적에 따라 장기 계약을 원하는 팀들이 나타날 전망이다.
■마이크 캐머론(샌디에고 파드레스)
3일 현재 타율 0.263, 10홈런, 39타점, 9도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캐머론은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 가능한 호타준족의 대표적 선수다. 브레이브스가 앤드루 존스를 잔류시키지 못할 경우 꺼낼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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