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월드비전 공동 캠페인, 교계 동참 활발
6/15 선언 민족공동실천위는 모금행사 전개
지난 8월 40년 만에 찾아온 대홍수 재앙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에 시카고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탈레반 인질사태, 남북 정상 회답 합의, 한나라당 경선 등 굵직굵직한 소식들로 인해 잠시 뒤로 밀려났던 동족의 아픔이 서서히 부각되는 분위기다.
우선 본보가 월드비전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북한 수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에는 특히 교계의 동참이 눈에 띈다.
월드비전 중서부 지역 본부의 김경호 총무에 따르면 노스필드 장로교회는 이미 북한 수해자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 조만간 월드비전 측에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는 지난 2일 주일예배시간에 광고를 내보낸 후 오는 7일 모금을 위한 특별 헌금 순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장로교회의 김종대 목사는 특히 설교 시간의 대부분을 북한 수재민 돕기에 관련한 메시지 전달에 할애하는 등 적지 않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기도 했다. 여기에 레익뷰한인연합장로교회 역시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성금 전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미장로교회는 북한 수재민 돕기 모금과 관련 당회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부 한인교회들이 추가적으로 이번 성금모금 캠페인에 동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비전 중서부 본부의 김경호 목사는 “북한 주민들은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홍수로 인해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인 차원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달부터 수재민 돕기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6/15 선언 민족공동실천 미 중부위원회(공동의장 조철규, 임춘성)는 지난 1일 나일스 소재 수퍼 H마트 입구에서 모금 행사를 전개하기도 했다.
조철규 공동의장은 한 핏줄 한민족의 사랑과 정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이번에 모아진 성금은 UN주재 북한대표부, 또는 북한 적십자를 통해 직접 수재를 당한 북한 주민에게 전달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미주한인들이 6/15 선언 민족공동실천미주위원회에 보내온 성금은 4만6천여 달러이며, 중부위원회에는 6천 달러의 성금이 모아졌다. 한편, 중부위원회는 수퍼 H마트 앞 모금에 이어 중부시장과 네이퍼빌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보-월드비전 캠페인 성금 문의: 월드비전 한국어 안내전화 1-866-625-1950
▲체크를 보낼 경우: Payable to ‘World Vision’ (메모 란에 North Korea Flood Fund’ 기입)
34834 Weyerhaeuser Way. south Federal way, WA 98023.
▲문의 847-942-5514 (월드비전 중서부 지역본부 김경호 총무)
<박웅진, 임명환 기자> 9/05/07
사진: 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한 행사에서 글렌뷰에 거주하는 백선환씨 가족의
첫째 딸 미영양이 모금함에 돈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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