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생활이 건강 지름길”
미움과 죄를 없애는 기도
절제 속 영적 음식 섭취
에덴동산 회복해야
“몸 안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와 210배 더 가까워요. 건강에 신경 쓰지 않으면 몸 안이 일산화탄소로 가득 찰 가능성이 높죠. 신체 구조처럼 인간은 산소라는 선보다는 일산화탄소라는 악에 쉽게 물듭니다. 그래서 건강은 믿음과 다를 바 없어요.”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는 방송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양일권 박사는 건강이라는 주제를 통해 영적 진리를 찾고 있다. <이은호 기자>>
양일권 박사(보건학)는 건강과 믿음의 만남을 지향한다. 잘 믿고 사는 것이 건강을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는지를 전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백 투 에덴’을 외치고, 절제를 호소한다.
“사람이 살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 바로 에덴동산이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멀어지니깐 환경이 오염되고, 가정이 파괴되고, 음식의 문제가 생기죠. 철학자 루소가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던 것도 에덴동산으로 회귀와 같은 뜻이죠.”
양 박사는 백에덴의 알파벳 8자를 풀어서 설명한다. B(belief·믿음), A(air·공기), C(continence·절제), K(keeping sabbath·휴식), E(exercise·운동), D(drinking water·물), E(enjoy the sunshine·일광욕), N(nutrition·영양)이다.
인간이 잘 믿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술이나 담배를 절제하고,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좋은 물을 마시고, 햇볕을 쬐고, 영양섭취를 잘 하면 에덴동산을 맛볼 수 있다는 거다. 8가지를 아울러서 생활에 적용하면서, 말씀과 신앙을 더하면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는 게 양 박사의 설명이다. 더 나아가 인간관계도 회복된다고.
“에덴동산에서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수직관계, 사람과 사람의 수평관계가 존재했죠. 이 관계가 정상적이었을 때는 에덴(히브리어로 기쁨)에 기쁨이 넘쳤죠. 그런데 관계가 깨지면서 미움과 죄책감이 많아졌죠. 이것이 몸 안에서는 스트레스로 나타납니다. 미움이 용서와 평안으로 채워지면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몸 안에서 수리 세포가 활동을 시작하며 암 세포를 없애죠.”
양 박사는 호흡을 기도와 비교한다. 들이마신 산소가 심장을 통해 허파로 가는 걸 느낄 수 있는 게 외호흡이고, 몸 안에서 산소가 여러 세포에 전달되는 게 내호흡이다. 그런데 세포에 산소가 아니라 일산화탄소만 전달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기도에 응답을 못 받는 건 세포에 미움, 이기심 등 일산화탄소가 가득하기 때문이에요. 외호흡처럼 겉보기에는 기도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산소는 못 마시고 악만 몸에 쌓이는 거죠. 외호흡과 내호흡이 일치될 때 몸이 건강한 것처럼, 몸 안에서 악을 빼고 기도를 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어요. 진정한 기도는 몸 안에 있는 죄악을 내뱉는 과정이죠.”
음식도 같은 이치다. 인간이 눈에 보이는 음식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음식인 사랑이 없으면 못 사는 법이란다. 굶어죽는 사람보다 마음이 고파 죽는 사람이 지금 더 많은 건, 사랑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양 박사는 왜 믿음과 건강을 연결할까. 예수님의 실물 교훈법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란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제일 관심 있어 하는 실물 주제를 보여주며 영적 진리를 전하셨죠. 백합화나 날아가는 새 등이었죠.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게 건강이잖아요. 건강을 주제로 그 뒤에 있는 오묘한 진리를 전하고 싶어요.”
그래서 양 박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건강-성경 연구반(619 S. New Hampshire Ave., LA)을 열고 있다. 문의 backeden@empal.com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