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천사의 모후 대성당’에서 열리는 성가합창제에 초청받은 ‘유빌라테 가톨릭 성가동호회’.
천사의 모후 대성당, 내달 초대형 성가합창제…
한인 동호회 유빌라테 참여
‘유빌라테 가톨릭 성가동호회’(Jubilate Korean Catholic Choir)가 오는 2월17일(일) 오후 7시 다운타운 ‘천사의 모후 대성당’(555 West Temple St., LA)에서 열리는 초대형 성가합창제에 참가한다.
3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유빌라테(지휘 클라라 김씨)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인 합창단으로는 유일하게 이 행사에 초대받았다.
마크 탈런더 재단과 천사의 모후 대성당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종파와 교파를 초월해 주류사회 가톨릭·개신교의 34개 성당·교회에 속한 성인 성가대원 약 1,000명이 한 목소리로 창조주를 찬미하는 자리. 또한 교회, 학교, 음악학원 등 12개 기관에 속한 12개 어린이 성가합창단의 단원 350명도 참여, 남녀노소를 초월한 기쁨의 페스티벌로 만든다.
영국의 존 루터경이 지휘를 맡아 자신이 작곡한 곡들과 친숙한 현대 성가 등으로 약 2시간 동안 공연한다. 레퍼터리는 약 10곡. 각 합창단은 이 행사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악보를 받아 맹연습을 해 왔으며, 음악회 중간에 팸플릿에 수록된 악보를 보고 청중들이 동참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재단은 합창제에 앞서 ▲오후 4시30분 특별 디너(성당내 컨퍼런스 센터, 2월1일까지 예약 필수, 1인당 42달러) ▲5시30분 미국내 최대 규모인 천사의 모후 성당 투어 ▲6시20분 초대형 파이프오르간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클라라 김씨는 “‘너의 기쁨을 알려라!’(Let your joy be known!)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합창잔치에 올해 다시 초대받아 기쁘다. 너무 좋은 음악행사인데 한인사회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1월 초순 연습을 시작으로 2008년 새해 활동의 문을 여는 유빌라테는 이번 합창제에서 부를 영어노래들을 연습하며 음정과 화음을 맞추게 된다. 김씨는 “단독 공연은 아니지만 주류사회 이벤트에 참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12개 한인 본당에 소속된 20대 후반에서 60대에 이르는 실력파 음악 동호인들로 2005년 출범한 유빌라테는 그동안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순교자현양대회, 남가주 합동위령미사, 추수감사절 합동미사에서 노래하는 등의 활동으로 전통 가톨릭 음악의 깊이를 전파해 왔다. 연습시간 및 장소는 매달 첫∼셋째 월요일은 오후 7시30분 성바오로 성당, 넷째 월요일 같은 시간 백삼위 성당이다.
대합창제 입장료는 무료.
문의 (626)487-0224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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