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단, 청각장애우 이해돕기 위한 수어교실·찬양세미나 개최
밀알선교단(단장 이영선)은 일반인들이 청각장애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사회봉사 기회를 갖도록 돕기 위해 수어교실과 수어찬양 세미나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영선 단장은 “농인들과 대화하는 통로인 수어를 한인사회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수어교실과 수어찬양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특히 수어찬양은 일반 율동과는 달리 언어와 동작이 연결돼 있어 영감이 넘치고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밀알은 선교단체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신앙적인 목적을 갖고 이들 행사를 마련했다. 한인 사회에서는 나성영락교회, 베델한인교회, 동양선교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LA온누리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예배시간에 수어 통역을 제공하고 있으나 불리한 환경에 처한 장애우들을 위한 배려가 작은 교회로까지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지금은 인터넷 설교 동영상에도 수어 통역이 들어가는 추세”라면서 “수어는 일반 언어보다 수어에 더 쉽게 적응하는 자폐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이 배우면 좋다”고 덧붙였다.
5개월 과정의 수어교실은 2월4일 개강한다. 6월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9시 부에나팍 오피스(7212 Orangethorpe Ave. #7A)에서 열리며, 이수하면 세계밀알연합회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어통역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가르치며, 수강료는 초·중급반 월 30달러, 고급반 월 40달러. 등록 마감은 31일이며, 10명 이상이 신청하는 교회나 단체는 출장 강의도 가능하다.
이에 앞서 31일(목)~2월2일(토) 수어찬양 세미나가 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6965 Knott Ave.)에서 개최된다. 강사는 군산에서 농아교회를 담임하고 군산대 등에서 강의한 경력의 이철희 목사(뉴욕 밀알선교단). 등록비는 교재와 식사 포함 70달러다. 밀알측은 한인교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이번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수어찬양동아리’를 만들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문의 (714)522-4599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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