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한인 선교단체협의회, 25~28일 LA서 선교대회
세미나·총회… 노하우 나눠
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숙자선교단체들이 LA에 모여 선교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 홈리스 사역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활동 전략을 논의한다.
미주 노숙자 한인 선교단체 협의회(Korean-American Coalition for the Homeless·회장 김진숙 목사)는 오는 25~28일 4일간 세미나, 총회, 주제 토의, 선교대회 등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대부분의 행사는 JJ 그랜드 호텔 세미나실, 울타리선교회 및 거리선교회 선교센터 등에서 열리지만, 선교대회는 26일 오전 10시30분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이영진), 선교보고 예배는 같은 날 오후 7시 미주평안교회에서 각각 개최된다. 선교대회와 예배를 통해 참석자들은 집 없이 거리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느라 일에 치여 본질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영성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석자들은 또 27일 아침사역 현장에 나가 함께 노숙자들을 돌보며 동질감을 확인하게 되며, 총회에서는 임원 개선, 사업보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먼 곳에서 오는 사역자들을 위해 팜스프링스에서 관광과 온천욕을 하면서 지친 육체를 잠시 쉬는 프로그램도 들어 있다.
협의회에는 LA에서 눈부신 사역을 펼치고 있는 거리선교회(김수철 목사)와 울타리선교회(나주옥 목사) 외, 워싱턴 DC의 평화나눔공동체(최상진 목사), 메릴랜드의 BIM선교회(김봉수 목사), 시애틀의 노숙자선교협의회(김진숙 목사), 코네티컷의 아가페선교회(유은주 선교사), 시카고의 기도의 집(김광수 목사), 버지니아의 리치몬드 노숙자선교회(장준호 목사), 매서추세츠의 스프링필드 그리스도교회(손재형 목사), 뉴저지의 포도나무교회(최 혁 목사), 테네시의 테네시교회협의회(이문연 신부) 등 11개 단체 혹은 교회들이 가입돼 있다.
거리선교회 미주지역 담당 박영빈 목사는 “선교대회는 올해가 5회째로 노하우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노숙자 사역자들이 각자의 파트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12일 오전 11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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