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은 물리·테이핑 요법 등 치료 즉시
스윙테크닉 올바른지 살피고 너무 힘주지 말아야
골프를 즐기는 한인들이 많다. 하지만 프로 골퍼에 비해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근력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는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면 골프 부상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 골프 부상의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부정확한 자세 또는 무리한 연습이나 라운딩이 꼽힌다. 너무 자주에 필드에 나가면 골프 엘보(Golfer’s elbow)란 부상을 만날 수도 있다. 또한 근력이 약하거나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바로 골프에 들어가면 경직된 근육 때문에 부상위험을 높인다. 골프 엘보는 팔꿈치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해 생길 수 있는 부상 염증으로 결코 가벼이 볼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 이름이 비슷한 테니스 엘보와 증상이 비슷하다. 다만 골프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이 아픈 점에 차이가 있다.
#골프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려면
골프를 치기 전 허리와 다리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한다. 또 카트를 타기 보다는 많이 걷고, 상체를 기울일 때는 무릎을 함께 동시에 구부리는 것도 좋다.
#골프 친 후 허리에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스윙이 지나치게 크고 경직돼 척추에 큰 부담을 주는 허리근육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스윙 폭을 줄이고 허리 회전을 억제하는 타법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소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허리, 다리, 배 근육 강화운동을 해줘야 한다.
#골프 엘보 증상이 생겼을 때는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무엇보다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최대한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한 한 팔꿈치를 쓰지 말고 물리치료나 테이핑 요법을 받아야 한다. 하루에 4번 정도는 15~20분 정도 아이스 찜질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 애드빌, 모트린, 알리브(Aleve), 타일레놀 등 오버-더-카운터 진통제를 먹는 것도 도움 된다.
아이스 팩이나 통증약이 전혀 효과 없고, 팔꿈치에 열이 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팔꿈치를 잘 굽히지 못하거나 팔꿈치 뼈 손상 및 부러짐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바른 자세 중요
골프채를 잡는 방법이나 스윙테크닉이 올바른지 살펴야 한다. 골프채를 휘두를 때는 천천히 하면 골프채를 너무 꽉 쥐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스윙을 할 때 너무 몸에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끔 평소와 반대 방향으로 스윙을 해 골격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도 도움 된다.
#무리하지 말 것
평소에도 너무 자주 필드나 연습장에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부상을 입는다면 몸이 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부상을 당한 후에는 4~6주 정도 충분히 쉬면서 치료를 한 후에 다시 골프를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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