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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에 유골 묻는 장례법‘수목장’
불자 대상 올 가을 서비스
산림 훼손 없고 관리 쉬워
테하차피 소재 한인 사찰인 태고사(주지스님 무량)가 당국으로부터 수목장 허가를 취득, 수개월 내로 신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태고사 원율 주지스님은 24일 “돌아가신 분을 화장하여 그 유골을 나무 밑에 묻는 방식의 장례법인 수목장을 늦어도 올 가을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불교 신자 누구나 수목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목장은 이곳의 고도, 토질, 수질에 맞는 5~6피트 소나무를 심고 그 밑에 화장한 유골을 묻은 뒤 나무에 비석 대신 고인의 이름을 적은 명패를 거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비용은 화장외에 약 5,000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고사측은 작년 말 컨카운티 당국의 공청회를 통해 공공집회 장소로 태고사를 이용하기 위한 조건부 사용허가(CUP)를 받을 때 수목장 프로젝트를 포함시켰으며, 당국이 요구한 도로표지판 설치, 주차장 자갈 깔기 등이 모두 끝나 스프링클러 관련 요건충족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사찰측은 수일 내로 라이선스를 가진 전문가를 불러 현 소방규정이 생기기 전에 설치한 기존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대한 인스펙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사찰측은 스프링클러를 보강하거나 새로 설치해야 할 수도 있다.
원율 스님은 “수목장을 통해 자연에서 태어난 몸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드리면 그 영혼은 부처님의 청정 도량에 영원히 편히 쉬게 된다”며 “새로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 수목장을 하면 도량을 숲으로 가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태고사는 매월 두 번째 일요일에 타운과 사찰을 연결하는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7시 캄튼의 차고를 출발해 ▲오전 7시40분 가든그로브 가주마켓 주차장 ▲오전 8시30분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마켓 주차장 ▲오전 9시 노스할리웃 빅토리와 콜드워터캐년 코너 맥도널드 주차장을 각각 경유하며, 승객은 15분 전에 도착해 탑승준비를 해야 한다.
문의 (661)822-7776
<김장섭 기자>
불자 대상 올 가을 서비스
산림 훼손 없고 관리 쉬워
테하차피 소재 한인 사찰인 태고사(주지스님 무량)가 당국으로부터 수목장 허가를 취득, 수개월 내로 신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태고사 원율 주지스님은 24일 “돌아가신 분을 화장하여 그 유골을 나무 밑에 묻는 방식의 장례법인 수목장을 늦어도 올 가을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불교 신자 누구나 수목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목장은 이곳의 고도, 토질, 수질에 맞는 5~6피트 소나무를 심고 그 밑에 화장한 유골을 묻은 뒤 나무에 비석 대신 고인의 이름을 적은 명패를 거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비용은 화장외에 약 5,000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고사측은 작년 말 컨카운티 당국의 공청회를 통해 공공집회 장소로 태고사를 이용하기 위한 조건부 사용허가(CUP)를 받을 때 수목장 프로젝트를 포함시켰으며, 당국이 요구한 도로표지판 설치, 주차장 자갈 깔기 등이 모두 끝나 스프링클러 관련 요건충족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사찰측은 수일 내로 라이선스를 가진 전문가를 불러 현 소방규정이 생기기 전에 설치한 기존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대한 인스펙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사찰측은 스프링클러를 보강하거나 새로 설치해야 할 수도 있다.
원율 스님은 “수목장을 통해 자연에서 태어난 몸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드리면 그 영혼은 부처님의 청정 도량에 영원히 편히 쉬게 된다”며 “새로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 수목장을 하면 도량을 숲으로 가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태고사는 매월 두 번째 일요일에 타운과 사찰을 연결하는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7시 캄튼의 차고를 출발해 ▲오전 7시40분 가든그로브 가주마켓 주차장 ▲오전 8시30분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마켓 주차장 ▲오전 9시 노스할리웃 빅토리와 콜드워터캐년 코너 맥도널드 주차장을 각각 경유하며, 승객은 15분 전에 도착해 탑승준비를 해야 한다.
문의 (661)822-7776
<김장섭 기자>
로컬뉴스
more![[인터뷰] “주류사회 인사와 네트웍 구성”](http://mimg.koreatimes.com/200/120/article/2025/11/13/20251113210626695.jpg "[인터뷰] “주류사회 인사와 네트웍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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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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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만 남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F. 윌 칼럼] 바이든과 트럼프, 이민 정책의 실패
-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
[한국춘추] 국적의 경계 너머, 문학의 시민권
-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금요단상] 배려하는 마음
- 조영헌 / 고려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역사속 하루] 장원급제의 비밀 붓, 저장성의 호필(湖筆)
- 서정명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예송논쟁’과 종묘 고층개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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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의 독서칼럼] 스토너
- 정다은 서울경제 국제부 기자
[글로벌 왓] 푸젠함·스텔스드론까지… ‘군사굴기’ 속도내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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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급등 혼란 우려⋯ 내년 중간선거 앞두고 민심 향방 변수역대 최장기로 기록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12일 밤 종료됐다…
이민자 생체정보 수집 시민권자도 포함 논란
CKA, 오늘 워싱턴서 연례 갈라
차세대 한인 리더 네트워크인 미주한인위원회(CKA, 대표 아브라함 김)가 14일(금) 워싱턴서 연례 갈라(Gala)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백…
스미소니언 박물관, 오늘부터 일부 개방
이민자 생체정보 수집 시민권자도 포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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