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시승식에 참석한 주류언론 기자들이 레이스 트랙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럭서리카 시장 돌풍 기대”
“가속·정지·코너링 3박자 잘 조화”
8월 출시, 기본가격 3만8,000달러
<샌타바바라 - 심민규 기자> 현대의 야심작 제네시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실제로 제네시스를 체험한 주류 언론 기자들은 올 하반기 한국발 ‘제네시스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의 미주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법인장 김종은)는 24일부터 2박 3일간 샌타바바라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제네시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총 75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승행사에는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V6 기본형부터 V8 최고급 모델까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제네시스 풀 라인업이 선보였다.
기자들은 25일 오전 8시부터 기술 프레젠테이션, Q&A 세션 등에 참여하고 리조트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버튼윌로우스 레이싱 트랙으로 이동해 트랙 주행, 슬라럼, 드래그 레이싱 등 제네시스의 성능을 실제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슬라럼과 드래그 레이싱 세션에는 각각 머세데스 벤츠 E500, BMW750 모델과 동시에 시승을 실시해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의 자신감을 반영하기도 했다.
차량 평가 전문 언론으로 저명한 에드먼즈 닷컴 스캇 올드햄 기자와 켈리 블루북 잭 네러드 기자는 “제네시스의 우수한 성능은 제네시스의 출시 가격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충분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네시스에 ‘합격점’을 매겼다.
트랙 주행 세션에서 주행시범을 선보인 프로 드라이버 스티브 스테이블리는 “제네시스는 가속, 정지, 코너링이라는 차량 성능의 3박자가 잘 조화된 스포츠 세단”이라고 평가하고 “럭서리 세단인 머세데스 벤츠, BMW와 견주어 봐도 손색없는 성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V6 기본형은 3만3,000달러, 8월 출시 예정인 V8 기본형의 가격은 3만8,000달러로 경쟁차종인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렉서스 GS시리즈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현대차동차는 28일 제네시스 출시에 맞춰 총 100여대의 제네시스를 동원, 미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런칭행사를 열 계획이며 미국 주요 딜러점과 39개 대도시에 제네시스 시승차를 배치, 일반 고객 및 지역 언론 대상의 시승회를 실시하는 등 체험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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