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계 중앙위원 위촉식
중남미 출신 목회자들도
예비대회 열고 적극 동참 다짐
‘LA 다민족성시화대회’가 2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및 라티노 커뮤니티에서 준비모임이 잇따르고 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남가주교협, 남가주목사회, KIMNET, CCC, JAMA, 과테말라성시화운동본부 등은 행사에 참여하는 한인 교계 및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 지난 14일 LA한인침례교회에서 중앙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오는 10월25일(토) 오후 2~8시 크렌셔 크리스천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이 행사와 관련, 김상돈 상임준비위원장은 “몇 달 전 과테말라 대통령 궁 앞에서도 성시화 집회를 가졌지만 세계의 관문으로 중남미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LA가 ‘거룩한 천사의 도시’로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이 자리에서 7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행사 동기와 준비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이어 저녁에는 뉴호프처치에서 평신도 지도자 모임을 개최, 남가주 소수민족 화합의 새로운 전기가 될 성시화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잰걸음을 하는 것은 한인 교계만이 아니다. 히스패닉 교계 리더들도 16일 오후 LA 한인타운 인근 이그나시온 교회에서 중남미 출신 목회자들이 참석한 예비대회를 개최, 기도의 줄을 불을 지폈다. 이 자리에는 김 준비위원장 외 최천식 남가주 교협 총무, 오상철 이민신학연구소장과 다민족을 상대로 사역하는 목회자 등 한인 30여명도 함께 해 화합과 일치의 모범을 보였다. 또 온두라스의 한인 사역지에서 온 현지인들이 바디워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히스패닉 교계 준비위원장을 맡은 카를로스 킨데 목사와 이성우 상임본부장은 “라티노와 한인들이 다른 인종이나 민족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것을 인정하고 이번 기회에 참회하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다민족성시화대회에는 한인 5,000명, 라티노 5,000명, 2세를 포함한 150여 민족 대표 3,000명, 세계 각국 선교사 및 중보기도자 1,000명 등 총 1만4,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와 피부색을 초월하는 의미 있는 행사여서 한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등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미국이 청교도들에 의해 건국되었으나 갈수록 영적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다. 성시화대회를 계기로 모든 소수민족계를 동참시켜 미국의 무너진 데를 보수하고 이 땅을 살려야 한다”며 한인 교회들이 이 일에 한 마음이 되어줄 것을 호소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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