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재단장 후 오픈한 브로드웨이 에디슨 볼룸은 박수연 미동부국악협회 회장의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 회장의 남편인 제리 워스키 회장, 아들 알렌 워스키 사장, 윌리엄 카엘블라인 매니저.
“특별한 행사나 기념하고 싶은 모임을 더욱 빛내고 싶을 때 이만한 장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박수연 미동부국악협회 회장은 자신이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브로드웨이의 ‘에디슨 볼룸’이 보다 많은 한인 동포와 단체들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문을 연 유서 깊은 연회장 에디슨 볼룸은 한때 이전까지 ‘오칼카타’라는 극장 전용으로 사용되다가 지난 6월 16일 다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통해 전문 연회장으로 재탄생했다.
에디슨 볼룸이 속해있는 에디슨 호텔의 소유주는 박 회장의 남편인 제리 워스키 회장이고 에디슨 볼륨의 운영은 아들 제리 워스키 사장이 맡고 있다. 폴랜드계 미국인인 워스키 회장은 부동산 개발로 성공한 인물이며 박수연 회장의 공연과 국악협회 활동에 후원자가 되어왔다. 하카다 그릴, 크리스토스 스테이크 하우스 등 유명 식당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1만7,000평방피트 규모의 이 연회장은 테이블 세팅으로 500명, 극장식 의자를 배치하면 700석을 배치할 수 있고 스탠팅 리셉션은 최고 1,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메인 볼룸 외에 작은 공연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넓은 6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푸드 스테이지와 칵테일 라운지가 메자닌에 위치해있다. 워스키 사장은 에디슨 볼룸을 재단장하면서 한때 코미디클럽으로 개조할 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6월 오픈 이후 미 영화사상 두 번째로 5억달러 흥행을 돌파한 ‘배트맨:다크나이트’의 오프닝 행사, 지난해 수퍼보울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의 펀드레이징 행사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치루며 옛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연 회장은 “사실 대여료가 만만치 않고 가을과 연말 시즌 예약이 거의 차 있어 한인들이 아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면서도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 부사장 직함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한인들이 보다 수월하게 장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회장 자신이 오는 23일 아메리칸 헤리티지 문화 공헌자로 수상한 것을 기념하는 공연을 에디슨 볼룸에서 치르게 된다. 240 West 47St. NY 10036. 212-201-7650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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