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선교회 대표 나주옥 목사(왼쪽)와 동생 나하나 선교사는 노숙자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캔캔 플레이’ 프로젝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울타리선교회‘캔캔 플레이’ 프로젝트 실시
재활용품 등 모아 노숙자 돕기 동참 호소
노숙자들에게 식품 및 의류 제공, 건강 검진, 법률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이들과 함께 매주 일요일에 예배를 갖고 있는 울타리선교회(The Well Mission·대표 나주옥 목사)가 이웃사랑 캠페인 ‘캔캔 플레이’(CAN CAN PLAY)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깡통(can)을 이용해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 있다(can)’는 뜻에서 명명된 캔캔 플레이는 깡통은 물론 헝겊으로 만든 자루나 비닐봉투, 상자 등에 이웃 사랑의 마음을 가득 채우자는 것.
이 단체의 나주옥 대표는 “깡통을 비롯, 속이 빈 물체라면 어떤 것이든 이용해서 금전, 책, 학용품, 신발, 옷가지, 이불, 그릇 등을 채워 연락해 주면 우리가 직접 픽업해 음지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나 대표는 또 “평소에 무심코 버리는 물병, 콜라 캔, 주스 병, 맥주 병 등과 중고 핸드폰, 잉크 카트리지 등도 훌륭한 재활용 대상”이라며 “우리에게는 보잘 것 없는 이들 물품이 노숙자 돕기 기금마련에 도움을 주는 보석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타리선교회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한인 크리스천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6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IT 컨퍼런스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나 대표는 “돈 많은 독지가가 거액을 희사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정성을 모으는 것이 더욱 뜻 깊다고 여겨 ‘캔캔 플레이’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 이사 가면서 처분해야 할 물품, 비즈니스를 그만두면서 정리해야 할 가구 등의 도네이션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네이션에 대해서는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타리선교회는 홈리스교회(4228 S. Western Ave., LA)를 세워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일예배를 갖고 있다.
문의 (323)373-0557, (213)819-330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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