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 1,269원 마감
6년반만에 최고치 기록
원/달러 환율이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폭등하면서 6년반 만에 1,260원대로 올라섰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45.50원 폭등한 1,2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환율이 2거래일간 82원 급등하면서 2002년 5월의 1,269.80원 이후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미국 구제금융 법안의 의회 통과에도 리보 금리(런던 은행간 금리)가 급등한 점이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져 있어 단기 환율 전망을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단기 과열 현상으로 1,300원도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 구제금융 안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급등분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외화 유동성 부족 현상이 해소되더라도 실물경기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달러-원 환율이 향후 반년 내에 1400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 소재 CFC 세이무어는 신용위기로 인한 수출 감소와 투자 자금 이탈로 인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앞으로 6개월동안 10% 하락하며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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