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나눔축제 2008’
교인들 의류·음식 등 내놔
인근 학교 등에 수익금 기부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1721 N. Broadway, LA)가 히스패닉이 많이 사는 지역사회인 ‘링컨하이츠 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바자를 개최, 또 한 번 사랑의 실천에 나선다.
이 교회는 지난 해에 이어 2번째로 오는 11(토)~12일(일) 오전 7시~오후 6시 교육관 주차장에서 사업을 하는 교인들로부터 기부받은 아동복, 남녀 의류, 가방, 모자, 잡화, 액세서리, 각종 음식(냉동식품, 건어물, 포장된 음식, 라면) 등을 판매하는 ‘나눔축제 2008’(Sharing Festival)를 개최한다.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교인들도 행사를 위해 각자 가정에서 쓰지 않는 새 물건들을 도네이션했다.
교회측은 이 행사에 교인들을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 물품 구입에 사용하는 구폰을 각 구역과 셀 조직을 통해 판매했다. 쿠폰은 액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한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1~100달러짜리 6종류로 발행됐다.
나눔축제에서는 물품만 판매되는 것이 아니다. 각종 먹거리가 등장하고 LA 경찰국과 소방국에서도 나와 경찰 지원자를 모집하고 소방차 옆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주민들과 하나로 어우러진다.
또 ‘사랑의 스튜디오’도 마련돼 가족사진, 돌사진, 각종 기념사진을 일반 가격의 거의 절반 수준에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농악대, 하이스쿨 밴드, 마리아치 밴드 등이 시종 즐거운 소리를 만들어내고, 본당 앞에 있는 소망관 앞 주차장에는 페리스휠 등 5종의 놀이기구가 등장, 교회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속한 어린이들의 발길까지 끌게 된다.
11일 오전 8시~오후 2시는 현대차 ‘제너시스’ 시승회도 준비돼 있다. 교회측은 총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승회를 통해 1인당 25달러를 현대측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행사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이지수 장로는 “15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지역사회의 초등학교, 고등학교, 소방국내 단체, 경찰국, 카운티 셰리프, 보이스 앤 걸스 클럽, 연극 단체 등 18곳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문의 (213)999-3858 이지수 장로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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