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여론조사
한국 교회를 신뢰하는 성인이 10명 중 2명 꼴도 안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27일 성인 1,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2008 교회신뢰도 여론조사’ 벌인 결과,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5점 척도로 2.55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신뢰하지 않는다’가 48.3%로 가장 많았고 ‘신뢰한다’는 18.4%에 그쳤다. 나머지 33.3%는 ‘보통’이 라고 응답했다.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간다’는 항목에 대한 평가는 ‘그렇지 않다’가 50.8%, ‘보통’(35.2%), ‘그렇다’(14%)의 순이었다. 또 ‘목사님의 설교와 행동에 믿음이 간다’는 항목에 대한 평가도 ‘그렇지 않다’(43.3%), ‘보통’(33.8%), ‘그렇다’(22.9%) 순이었다.
‘개신교회 활동은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서는 ‘그렇다’(38%)가 많았으나 ‘그렇지 않다’는 응답도 34.3%에 달했다. 교회가 신뢰를 받기 위해 바꿔야 할 점으로는 ‘교회 지도자들’(25.5%) ‘교회의 운영’(24.4%) ‘교인’(17.2%)의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신뢰받기 위해 해야 할 사회 활동으로는 ▲봉사 및 구호활동(47.6%) ▲윤리와 도덕실천 운동(29.1%) ▲환경·인권 등 사회운동(12.5%) 등을 들었다. 신뢰받기 위해 개선할 점으로는 ▲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의 언행일치(42%)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25.8%) ▲사회봉사(11.9%) ▲재정 사용의 투명화(11.5%) ▲교회의 성장제일주의(4.5%) 등이라고 답했다.
호감을 가진 종교로는 불교가 3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톨릭(29.8%), 기독교(2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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