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NFL 디비전 플레이오프 프리뷰 (1)AFC
스틸러스 한국계 WR 하인스 워드(왼쪽)가 동료 WR 산토니오 홈즈와 연습도중 공을 주고 받고 있다.
NFL 플레이오프 첫 주에는 1라운드 4경기 중 3경기서 하위 시드 또는 열세가 예상됐던 ‘언더독’이 승리를 거뒀다. 이 같은 트렌드는 2라운드에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10일 속개되는 디비저널 플레이오프 매치업을 AFC와 NFC, 컨퍼런스별로 나눠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해 본다.
◎샌디에고 차저스(9승8패) 대 피츠버그 스틸러스(12승4패)
<11일 1시45분-채널2>
NFL 역사상 처음으로 4승8패의 벼랑 끝에서 살아나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턱을 건 차저스가 5연승 상승세를 타고 피츠버그에 쳐들어간다. 우여곡절 끝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기적인데 차저스는 이 경기 승리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승리가 겹칠 경우 안방에서 AFC 결승을 치르게 된다는 꿈이 더욱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끝에는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수퍼보울 진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 푹 쉬며 재정비를 단단히 했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허벅지 근육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차저스 러닝백 라데니언 탐린슨의 출전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피츠버그의 꽁꽁 얼어붙은 하인즈필드에서 스틸러스의 철벽 디펜스를 러싱공격으로 뚫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콜츠를 울린 차저스의 ‘미니 번개 볼트’ 대런 스플로스도 이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정규시즌 맞대결도 NFL 사상 첫 11-10 스코어(스틸러스 승리)로 끝났다.
점수가 귀할 경기로 1, 2번의 빅 패스 플레이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스틸러스는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뇌진탕(concussion)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불안하다. 하지만 정규시즌 내내 부상으로 헤맸던 러닝백 ‘Fast’ 윌리 파커가 되살아나면 의외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콜츠의 MVP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날씨도 좋은 샌디에고에서 차저스 디펜스를 뚫지 못했는데 컨디션도 100%가 아닌 로슬리스버거가 그 추운 피츠버그에서 패스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예상- 샌디에고>
◎볼티모어 레이븐스(12승5패) 대 테네시 타이탄스(13승3패)
<10일 1:30pm-채널2>
정규시즌 초반 볼티모어에서 맞붙었을 때는 타이탄스가 13-10으로 이겼다. 이번에도 터치다운을 구경하기가 어려울 ‘방패 대 방패’ 대결이다.
이번 리매치는 테네시에서 벌어진다. 타이탄스 디펜스는 안방에서 훨씬 강하지만 레이븐스는 루키 쿼터백 조 플라코가 그 후 10경기 이상 더 치르며 경험을 더 했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홈 필드 이점이 타이탄스로 넘어간 것 이상으로 자신들이 성장하고 강해졌다고 믿고 있다.
그래도 둘 다 쿼터백이 약점이다. 둘 다 상대의 러싱공격부터 막아 패스에 의존하게 만든 뒤 그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다는 작전이다.
최근 레이븐스 디펜스를 뚫는 러싱공격이 없다. 렌데일 화이트의 힘과 크리스 잔슨의 스피드가 조화를 이루는 타이탄스의 ‘스매시 & 대시’(Smash & Dash) 러싱 오펜스도 고생문이 열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레이븐스도 타이탄스 디펜스를 상대로 고전할 전망이다. 그러나 둘의 차이는 레이븐스는 디펜스도 점수를 낸다는 점이다. 레이븐스 디펜스는 상대를 막는데 그치지 않고 인터셉션 리턴 또는 펌블 리턴으로 날리는 카운터펀치가 폭발적이다.
<예상 - 레이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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