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가운데 거의 3명이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에 대해 두려움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CNN/오피니언 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73%가 미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0월 조사보다 6%포인트나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비율이 상승한 것이다.
또 약 80%가 미국에서 일이 잘못되고 있다고 답했다. 잘되고 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4명 가운데 3명이 일이 잘되고 있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CNN의 키팅 홀랜드 여론조사담당 국장은 “미국인들은 항상 이 나라의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이 더 낫다고 믿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인들은 현실주의자여서 미국의 나쁜 상황이 결국 자신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개인적인 삶에 만족해하면서도 화가 나고 불안해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언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공정한 보도를 했다는 응답비율이 55%로 나왔지만 충분히 비판적이 못했다는 응답과 너무 비판적이었다는 응답도 각각 25%와 18%를 차지했다.
CNN/오피니언 리서치는 지난 18-19일 성인남녀 1,046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이 조사 표본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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