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방문예정 한인들
영사관에 문의 잇달아
외교통상부가 지난 23일부터 ‘해외여행자 인터넷 등록제’(www.0404.go.kr)를 시행함에 따라 LA 총영사관에 이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여행자 인터넷 등록제’란 웹사이트에 여행 일정과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방문국 기후와 교통, 자연재해, 여행경보 단계 등의 정보를 전화나 이메일로 확인할 수 있고 사건·사고 발생 때 등록된 연락처를 통해 영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외교통상부는 각국 정세와 치안상황을 바탕으로 위험정도에 따른 ▲여행 유의 ▲여행 자제 ▲여행 제한 ▲여행 금지 등 4단계 ‘여행경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 23일 이후 중남미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인용 영사는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인적 사항이 있어 신속한 영사 도움이 가능하다”며 “브라질 등으로 여행하는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 등록을 위해서는 주민등록 번호를 포함한 실명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래 전 영주권을 취득한 미주 한인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영사는 “주민등록이 상실된 미주 동포들의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편사항을 외교부 본부에 보고해 시정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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