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대법원은 23일 메릴린치 전 최고경영자(CEO)인 존 테인에 대해 메릴린치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매각되기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한 것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라고 명령했다.
이날 뉴욕 검찰은 테인이 메릴린치 매각 직전 직원들에게 지급된 36억달러 상당의 보너스에 대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관련 증언을 하도록 명령할 것을 대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테인의 변호사인 앤드루 레반더는 테인이 지난 19일 법원 증언에서는 BoA의 요청에 따라 보너스 지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법원이 명령한다면 24일 증언에서는 관련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BoA의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24일 증언에서 밝혀질 내용도 내달 13일까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며, 증언 내용을 계속 비밀로 부칠지 여부는 판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지난 4분기 70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그 직후 15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