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공석인 상무장관에 개리 라크(사진) 전 워싱턴 주지사를 지명했다.
라크 전 주지사는 1997년 중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주지사에 선출돼 8년간 재임했던 인물이다.
라크 지명자는 고학으로 예일대학과 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검사로 일하다 워싱턴주 주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시애틀 킹 카운티 지방정부 관리를 거쳐 1997년 워싱턴주 주지사가 됐다.
주지사로 2번째 임기를 마칠 무렵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정계를 떠나 시애틀 소재 데이비스 라이트 트리메인 법무법인에서 활동했다.
워싱턴 주지사 재임중에는 8차례나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고 광저우에 워싱턴주 무역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중국과의 교역확대에 앞장섰으나 상무장관직에 오르면 중국을 상대로 환율의 인위적 조작 등 까다로운 이슈를 놓고 씨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크 지명자가 상원에서 장관 인준을 받을 경우 중국계로는 최초로 상무장관직에 오르는 것이며, 오바마의 내각에서는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 세릭 신세키 보훈장관과 함께 아시아계 장관이 3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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